오늘은 인천 을왕리 선녀풍 다녀와서 리뷰 작성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소신으로 별점을 조작하는 시대에 저만큼이라도 솔직하게 적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후기를 적었고 개인마다 평가는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LDR (Too Long Didn’t Read) 3줄 요약
공휴일 식사시간을 피해 4시에 갔는데 1시간 반 웨이팅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기다릴 대기실이나 카페도 있는 편이라 다른 웨이팅보단 여유가 있다
긴 웨이팅 끝에도 가격이랑 맛은 너무나 만족스럽다
들어가기 전에
오늘은 최고 기온 27도에 햇빛도 잘 들고 미세먼지도 좋은 날이라 바깥에 차들이 많이 돌아다닐 만한 날씨였습니다
건물 외관은 다른 블로그에서 봤는데 그냥 평범한 식당처럼 보였습니다
1층에서 번호표를 뽑고 2층에서 대기하다가 은행처럼 번호판에 예약번호가 뜨면 내려가는 구조에요
저는 여자친구와 같이 다녀왔습니다
웨이팅
지인이 추천해줘서 가보려하는데 웨이팅이 길다고 미리 말은 해줬습니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이여서 작정하고
천천히 점심시간을 빗겨나가면 손님이 없을 거라 생각해 4시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624번이였습니다
근데 대기실에서 올라가보니 대기번호가 215번이더라고요…
????????
아래 사진에선 시간은 조금 오차가 있는거 같네요
아니 624번인데 215번??????? 그럼 앞에 400명이나 있다는건가???
처음에는 포기하고 딴 곳을 갈까했는데 대기실을 포함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50명은 채 안되보여서 그냥 한번 기다려보자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조금 기다려보니 점심시간에 몰렸던 손님들이 일단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다른 곳을 갔나본지 10분정도 기다리니 240번정도 가다가 1시간정도 되니 대략 500번대 까지의 손님들이 쭉 지나갔어요
결론적으로 4시에 도착해서 215번에서 624번까지 1시간 반을 기다려서 5시 반에 들어갔습니다
서비스
주문할 때 서비스에 있어서는 불친절하다거나 답답한 점은 하나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바쁜데도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하셨던 게 저는 불편한 것도 없이 괜찮았어요
위생
물도 페트병 생수, 수저도 일회용이였고, 식당도 전반적으로 깨끗했습니다
음식 리뷰
주문하기 전에 밑반찬들과 미역국이 나오는데 미역국부터 좀 달랐습니다
보통 먹는 소고기미역국과 다르게 해수미역국인거 같은, 조금은 다른 미역국이 나오는데 독특해서 신선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낙지물회와 해물파전이였습니다
낙지물회는 28,000원
해물파전은 15,000원
첫인상은 양을 보고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나왔고, 주문한지 5분정도만에 나왔습니다
이렇게 두개 시켰을 때 양은 성인 3명이 먹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맛은 낙지가 통통하고 큼직한 데 질기지 않아서 좋았고, 회들도 신선했고 물회라 새콤달콤하게 맛있었습니다
한 입 먹자마자 이건 소면이 너무 땡기는 맛이였어요 ㅠㅠ
다음으로 나온 해물파전은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오고 두께도 두툼하고, 오징어도 많아서 좋았지만
특이한 점은 속에 조갯살도 들어가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솔직하게는 파가 좀 많았단 생각도 있습니다
후기
평소에 저는 1.3인분 정도를 먹고, 여자친구는 0.7인분정도를 먹는 편인데 위의 두개를 시켜서 무리해서 먹었는데도 조금 남겼을 정도로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양을 야채로 떼우는 게 아니라 야채 비중이 적고 회가 많아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시간 반이나 웨이팅해서 들어갔지만 사람들이 괜히 줄서서 먹는게 이유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물회가 시원하고 조리도 간편한 요리다 보니 회전율도 빨라서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랑 제 여자친구가 남긴 평입니다
여자친구 : 4.8 / 5.0 (감점요인 : 웨이팅이 너무 길다 그 외엔 모든 게 다 좋았다)
저 : 4.8 / 5.0 (감점요인 : 나도 웨이팅… 어쩔수는 없는거지만 그래도 아쉽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27108052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을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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